강아지 심장사상충 예방약 비교: 하트가드 vs 넥스가드 스펙트라

약먹는 강아지 사진

강아지 심장사상충 예방약 비교: 하트가드와 넥스가드 스펙트라 

모기 한 번의 물림이 당신의 소중한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바로 심장사상충 감염입니다. 이 기생충은 강아지의 심장과 폐에 자리 잡아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줄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예방약이 있지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하트가드와 넥스가드 스펙트라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사상충이란?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기생충으로, 감염된 모기가 강아지를 물 때 유충이 체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유충은 혈액을 통해 이동하며 성장하여 약 6-7개월 후에는 성충이 되어 심장과 폐동맥에 자리 잡습니다. 성충은 최대 30cm까지 자라며, 심장과 폐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감염 시 주요 위험성

• 심부전: 심장에 물리적 부담으로 인한 심박출량 감소
• 폐고혈압: 폐동맥 내 기생으로 인한 혈액순환 저해
• 만성 기침과 호흡곤란: 폐 손상으로 인한 증상
• 운동 불내성: 심폐 기능 저하로 인한 활동력 감소

가장 무서운 점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한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트가드 vs 넥스가드 스펙트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시중에는 여러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있지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두 제품인 하트가드와 넥스가드 스펙트라의 차이점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유효 성분과 작용 기전

하트가드(Heartgard)

• 주요 성분: 이버멕틴(Ivermectin)과 피란텔 파모산염(Pyrantel pamoate)
• 작용 기전: 이버멕틴은 심장사상충 유충의 신경계와 근육을 마비시켜 죽이고,
  피란텔은 회충과 십이지장충을 마비시켜 제거합니다.
• 특징: 심장사상충 유충(L3, L4 단계)을 죽이지만 성충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넥스가드 스펙트라(NexGard Spectra)

• 주요 성분: 아폭솔라너(Afoxolaner)와 밀베마이신 옥심(Milbemycin oxime)
• 작용 기전: 아폭솔라너는 벼룩과 진드기의 신경계에 작용하여 마비시키고,
  밀베마이신은 심장사상충 유충과 장내 기생충을 제거합니다.
• 특징: 심장사상충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내외부 기생충까지 동시에 예방합니다.

2. 효과 범위 비교

구분	하트가드	넥스가드 스펙트라
형태	츄어블 정제	츄어블 정제
효과 범위	심장사상충 + 일부 내부 기생충	심장사상충 + 내부기생충 + 외부기생충(진드기, 벼룩)
투여 주기	매월 1회	매월 1회
복용 연령	생후 6주 이상	생후 8주 이상, 체중 2kg 이상
가격	상대적으로 저렴	하트가드보다 비싼 편

3. 안전성과 부작용

하트가드

• 일반적 부작용: 구토, 설사, 무기력증(드물게 발생)
• 주의해야 할 견종: 콜리, 셰퍼드, 쉽독과 같은 이버멕틴 민감성 견종
• 장점: 오랫동안 사용된 제품으로 안전성이 검증됨

넥스가드 스펙트라

• 일반적 부작용: 구토, 설사, 무기력증, 식욕부진
• 드문 부작용: 매우 드물게 신경계 이상반응(발작 등)
• 장점: 이버멕틴 민감성 견종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 가능

예방약 선택 시 꼭 고려해야 할 사항

1. 강아지의 생활환경

• 실내견: 외출이 적다면 심장사상충 예방에 중점을 둔 하트가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 실외 활동이 많은 강아지: 진드기, 벼룩 노출 위험이 높다면 넥스가드 스펙트라가 적합합니다.

2. 견종 특성과 체질

• 이버멕틴 민감성 견종: 콜리 등은 이버멕틴에 민감하므로 넥스가드 스펙트라가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이력: 소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피해야 합니다.

3. 지역적, 계절적 요인

• 한국은 최근 기후변화로 겨울에도 모기가 발견되므로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에서는 1년 12개월 내내 예방을 권장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올바른 투여 방법

투약 시기와 주기

• 생후 6~8주부터 시작 가능
• 첫 투약 전 반드시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 검사 필요
• 30일마다 정기적으로 투여
• 매월 같은 날짜에 투약하는 습관으로 잊지 않기

효과적인 투약 팁

1. 식사 직후 투여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구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2. 강아지가 약을 완전히 삼켰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3. 약을 거부하는 경우, 좋아하는 음식에 숨기는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투약을 잊었을 때

• 2주 이내: 즉시 투여하고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날짜에 맞춰 투여
• 2주 이상 지났을 경우: 수의사와 상담
• 장기간 중단 후: 감염 검사 후 재시작

하트가드, 넥스가드 스펙트라

 

주의사항 및 종합적인 예방 전략

예방약 투여 시 주의사항

• 첫 투약 전 반드시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 필요
•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예방약 투여 시 급성 쇼크 가능성
• 간/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수의사와 상담 필수

환경 관리를 통한 추가 예방

• 집 주변의 고인 물 제거로 모기 번식 억제
• 창문과 문에 방충망 설치
• 모기 활동이 활발한 새벽과 저녁 시간대 산책 자제

정기적인 건강 검진

• 예방약을 규칙적으로 투여하더라도 매년 심장사상충 감염 검사 필요
• 예방 기록 관리(투여 날짜, 제품, 검사 결과)

결론: 지속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은 한 번의 투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지속해야 하는 책임입니다. 하트가드와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모두 효과적인 예방약이지만, 각 제품의 특성과 당신의 반려견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 활동이 많고 다양한 기생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 넥스가드 스펙트라가 좋을 수 있고,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며 심장사상충 예방만 필요하다면 하트가드가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정확한 용량과 정기적인 투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의 활동 기간이 연장되고 있어, 연중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예방약 선택에 확신이 없다면,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예방은 치료보다 항상 쉽고 안전하며 경제적임을 기억하세요.